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 놓고 사용하다 보면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이자가 얼마나 붙을까?”입니다.
예를 들어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5천만 원이어도 실제로 1천만 원만 사용했다면 5천만 원 전체에 이자가 붙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한 금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계산됩니다.
또 일반 신용대출처럼 매달 일정한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금액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하루 단위로 계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마이너스통장에서 1천만 원을 사용하면 하루 이자는 얼마이고, 한 달 동안 사용하면 얼마를 내야 할까요?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 공식
마이너스통장 이자를 가장 간단하게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금액 × 연이자율 × 사용일수 ÷ 365일
예를 들어,
- 사용금액 : 1,000만 원
- 금리 : 연 6%
- 사용기간 : 30일
이라면,
1,000만 원 × 6% × 30일 ÷ 365일
약 49,315원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은행 역시 일반적으로 대출원금에 적용금리와 이용일수를 곱한 뒤 365일로 나누는 방식으로 이자를 계산합니다. 윤년에는 366일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1천만 원 사용하면 하루 이자는 얼마일까?
마이너스통장에서 1천만 원을 사용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금리가 연 6%라면 하루 이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000만 원 × 6% ÷ 365일
약 1,644원입니다.
즉 1천만 원을 하루 동안 사용하면 약 1,600원 정도의 이자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금리별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 금리1천만 원 하루 이자
| 4% | 약 1,096원 |
| 5% | 약 1,370원 |
| 6% | 약 1,644원 |
| 7% | 약 1,918원 |
| 8% | 약 2,192원 |
금리가 1%포인트만 달라져도 1천만 원 기준 하루 약 274원의 차이가 납니다.
하루만 보면 차이가 작아 보이지만 몇 달 또는 1년 동안 사용하면 부담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1천만 원 한 달 이자는 얼마일까?
이번에는 1천만 원을 30일 동안 사용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연 4%
1,000만 원 × 4% × 30 ÷ 365
약 32,877원
연 5%
1,000만 원 × 5% × 30 ÷ 365
약 41,096원
연 6%
1,000만 원 × 6% × 30 ÷ 365
약 49,315원
연 7%
1,000만 원 × 7% × 30 ÷ 365
약 57,534원
연 8%
1,000만 원 × 8% × 30 ÷ 365
약 65,753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 금리하루 이자30일 이자
| 4% | 약 1,096원 | 약 32,877원 |
| 5% | 약 1,370원 | 약 41,096원 |
| 6% | 약 1,644원 | 약 49,315원 |
| 7% | 약 1,918원 | 약 57,534원 |
| 8% | 약 2,192원 | 약 65,753원 |
따라서 1천만 원을 한 달 정도 사용하면 금리에 따라 대략 3만~6만 원대의 이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천만 원을 1년 내내 사용하면?
금리가 연 6%이고 사용금액이 1천만 원으로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1년 이자는 단순 계산으로 약 60만 원입니다.
금리별로 보면,
- 연 4% : 약 40만 원
- 연 5% : 약 50만 원
- 연 6% : 약 60만 원
- 연 7% : 약 70만 원
- 연 8% : 약 80만 원
정도입니다.
물론 실제 마이너스통장은 입출금에 따라 사용잔액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실제 이자도 매일 달라집니다.
한도가 5천만 원이어도 1천만 원만 쓰면?
마이너스통장을 한도 5천만 원으로 만들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금액이 1천만 원이라면 기본적으로 이자는 사용한 1천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한도 5천만 원
실제 사용금액 1천만 원
금리 연 6%
이라면 하루 이자는 약 1,644원입니다.
반대로 실제로 3천만 원을 사용한다면 하루 이자는 약 4,932원으로 증가합니다.
즉 마이너스통장은 한도가 얼마인지보다 실제로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지가 이자 계산에서 더 중요합니다.
돈을 넣었다가 다시 빼면 이자는 어떻게 될까?
마이너스통장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오전에 통장잔액이 -1,000만 원이었다가 오후에 500만 원을 입금하고 다시 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은행은 단순히 하루가 끝났을 때의 잔액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상품별 약정과 계산방식에 따라 하루 동안의 사용금액을 기준으로 적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통장대출 안내를 보면 하루 동안 마이너스 잔액이 변하는 경우 일중 사용금액 등을 반영한 ‘적수’를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잠깐 돈을 입금했다가 다시 인출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날의 이자가 단순히 최종잔액만 기준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계산방식은 이용 중인 은행의 대출약정이나 상품설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돈을 갚으면 이자가 바로 줄어들까?
마이너스통장의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1천만 원을 사용하다가 500만 원을 통장에 입금해 마이너스 잔액을 줄였다면 이후에는 줄어든 사용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계산됩니다.
연 6%를 가정하면,
1천만 원 사용 시 하루 약 1,644원
500만 원 사용 시 하루 약 822원
정도입니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있다면 마이너스통장 잔액을 조금이라도 줄여두는 것이 이자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천만 원을 10일만 쓰면?
마이너스통장은 필요한 기간만 짧게 사용하는 경우 장점이 있습니다.
연 6% 기준으로 1천만 원을 10일 사용했다면,
1,000만 원 × 6% × 10 ÷ 365
약 16,438원입니다.
30일 사용했을 때 약 49,315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용기간이 짧아진 만큼 이자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마이너스통장은 장기간 계속 잔액을 유지하기보다는 필요할 때 사용하고 가능한 빨리 채워 넣는 방식이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500만 원만 사용하면?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3천만 원 또는 5천만 원이라도 실제 사용액이 500만 원이라면 500만 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연 6%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루 이자 약 822원
30일 이자 약 24,658원
입니다.
1천만 원을 사용할 때의 절반 정도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마이너스통장 이자가 예상보다 많이 나오는 이유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다 보면 생각보다 이자가 많이 빠져나갔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사용금액이 자신도 모르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500만 원만 사용했더라도 카드값이나 자동이체 등이 마이너스통장에서 계속 빠져나가면서 잔액이 -800만 원, -1,000만 원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변동금리 상품이라면 기준금리나 가산금리가 변경되면서 적용금리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한다면 은행 앱에서 현재 사용잔액과 실제 적용금리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너스통장과 일반 신용대출 어떤 게 유리할까?
두 상품은 사용방식이 다릅니다.
마이너스통장은 필요한 금액만 자유롭게 사용하고 다시 입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돈이 필요한 기간이 짧거나 사용금액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편리합니다.
반면 큰 금액을 장기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면 일반 신용대출과 금리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편리한 대신 일반 신용대출보다 적용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천만 원을 몇 년 동안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면 단순히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마이너스통장을 유지하기보다는 일반 신용대출과 총 이자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너스통장 이자를 줄이는 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용잔액을 줄이는 것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은 매일의 사용금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계산되므로 월급이나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바로 넣어두면 이후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신용상태가 개선됐다면 은행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취업, 승진, 소득 증가, 신용상태 개선 등으로 신용도가 좋아졌다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신용대출에 대해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1천만 원 마이너스통장 이자 요약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기본적으로 다음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사용금액 × 연이자율 × 사용일수 ÷ 365
1천만 원을 연 6%로 사용한다면,
하루 약 1,644원
10일 약 16,438원
30일 약 49,315원
1년 단순 계산 약 60만 원
정도입니다.
중요한 점은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한 금액과 사용기간입니다.
한도가 5천만 원이어도 실제로 1천만 원만 사용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1천만 원을 기준으로 이자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할 때는 단순히 한도만 확인하지 말고 현재 마이너스 잔액과 적용금리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장기간 마이너스 상태가 유지된다면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가 적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일반 신용대출로 전환했을 때의 금리와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참조사항
본문의 이자 계산은 이해를 돕기 위해 연 4~8%와 365일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예시입니다. 실제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은행별 금리, 변동금리 적용 여부, 일별 사용잔액, 이자 납부일 및 적수 계산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자는 이용 중인 은행 앱이나 대출약정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